제 88회 정기공연 <보도지침>

보도지침 포스터

제 88회 정기공연
<보도지침>

"이곳은 죄를 가르는 법정인 동시에, 말을 주고받는 광장인 동시에, 마음을 고백하는 극장이라고 생각합시다."

기자 김주혁과 잡지 발행인 김정배는 정부가 비밀리에 언론에 시달한 이른바 '보도지침'을 월간 독백의 특집호로 공개하고, 국가 보안법 위반, 외교상 기밀누설, 국가모독의 혐의로 법정에 선다.

그러나 그들이 마주한 것은 판결문이 아니라 서로의 독백이었다. 검사와 변호인, 판사와 피고는 유무죄를 넘어선 각자의 신념과 기억들을 꺼내 놓는다.

언론과 권력과거와 현재발화와 침묵

그들은 점점 충돌하며 법정은 광장이 되고 극장이 된다.

그리고 이제 질문은 무대 위가 아니라 객석을 향한다.

당신은 어디에 서 있을 것인가.